-
-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태풍으로 발생하는 피해 금액을 추정하는 프로그램인 ‘타이푼 모델(Typhoon Model)’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타이푼 모델’이란 태풍 생성에서 소멸까지 태풍특성자료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으로 국지적 최대풍속과 피해금액을 추정할 수 있으며, 보험계약조건을 적용할 경우 보험금까지 산정이 가능한 CAT(catastrophe) 모델이다.
이를 통해 손해보험사는 태풍으로 인한 최대추정손실액을 산정해 보험인수 여부와 재보험 출재규모를 결정하는 판단 근거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관련 사업장들은 태풍의 위험성을 경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안전관리에 관한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재보험협회는 “현재는 태풍과 관련해 손보사에 제공하는 언더라이팅 자료가 정성적인 위험등급 정보만 포함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정량적인 위험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며 “사업주에게도 태풍 위험을 피해 금액으로 제시함으로써 보험의 필요성을 알리고 가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