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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입은행은 12일 제7차 EDCF 자문위원회를 열고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과 한국과 경제협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2017 EDCF 주요 업무추진 전략' 설명회를 가졌다. ⓒ 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12일 제7차 EDCF 자문위원회를 열고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과 한국과 경제협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2017 EDCF 주요 업무추진 전략' 설명회를 가졌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균형잡힌 시각으로 정책방향을 이끌기 위해 2013년부터 언론·학계·산업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EDCF 설립 30주년을 맞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개도국의 지속가능성장 기반 구축에 필요한 개발재원을 동원하는 데 EDCF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재원 조달방식 도입과 함께 지속가능개발목표 중점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수은은 올해 개도국 경제성장과 산업화, 고용창출 등에 기여도가 높은 교통인프라·지역개발·기후변화 등 신산업 분야를 EDCF 주력 포트폴리오로 선정해 아프리카·중남미․CIS 지역에 대한 EDCF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장기 후보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 및 사업설계 등 사업컨설팅(F/S) 지원을 연간 30여개 수준으로 확대하여 개발효과가 높은 유망 사업을 조기에 발굴할 예정이다.
또 EDCF의 양허성 차관과 수출금융․개발금융 등 수은의 다양한 정책금융수단을 연계하여 개도국 소득수준별 맞춤형 금융패키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은행(WB)·미주개발은행(IDB) 등 다자개발은행(MDB)별 특성을 감안한 협력전략을 수립해 개도국 개발사업에 EDCF 자금과 MDB 개발재원을 함께 지원하는 협조융자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자문위원회에 참석한 허경욱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전 주OECD 대표부 대사)은 "EDCF와 민간재원⋅MDB 자금 등 다양한 개발재원을 결합한 금융패키지 지원방식은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을 위해 개발재원 동원을 극대화하려는 OECD, UN 등 국제사회 전략방향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김종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역시 "EDCF를 통한 개발재원 지원 확대로 개도국의 지속가능성장 기여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형 개발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