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서킷브레이커 발동 사태 이어 극심 변동장삼전닉스 4%대 급락후 상승 전환 변동성 심해 증시 향방 가늠 힘들어 반도체 피크아웃 논란·유가 급등 맞물려 WSJ "韓 증시 오징어게임 같다" 혹평 레버리지ETF 투자자 피해 커져, 당국 책임론 부상
-
- ▲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4%대 급락세를 보이다가 상승세로 돌아서기를 반복하는 등 극심한 변동장을 보이고 있다.전날 서킷브레이커 발동에 이어 말 그대로 '혼돈의 장세'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한국 증시를 '오징어 게임'에 빗대 극심한 변동성 경고를 하는 등 이제 국제적 조롱거리가 되는 양상이다.무엇보다 이재명 정부가 도입한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등 증시 급변동에 따른 시장의 불안정성과 이에 대한 책임론이 국정의 화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8일 삼성전자는 프리장에 이어 개장 즉시 4%대의 급락세를 이어갔다. 3.55% 떨어진 28만5500원에 개장한데 이어 장중 28만3000원까지 곤두박질쳤다.이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9시25분께 전날과 같은 가격까지 올라서기도 했다.SK하이닉스도 프리장에서 5% 이상 떨어지기도 했으며, 개장과 함께 최대 5%대까지 급락세를 보이면서 200만9000원까지 떨어졌다.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한때 3% 넘게 상승하기도 했으며 9시30분께 2%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분도 안돼 무려 일교차가 8%포인트에 이른 셈이다.이날 반도체 투톱은 한국발 반도체 급락과 미 이란 휴전 불확실성 등에 미국 증시가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주요 3지수 모두 하락 하락 지수로 마감했다.삼성전자의 대박 실적 이후 시작됐다. 이 결과는 삼성과 경쟁사인 SK하이닉스 주식 매도를 촉발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이익 성장이 메모리 칩과 같은 핵심 부품의 공급 병목 현상이 완화될 경우 지속될 수 있을지 점점 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자체 AI 칩을 개발 중이라는 점으로 이는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데 다른 주요 칩 제조사에 의존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이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으로 자금을 옮기면서 반도체주의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여기에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 3척이 잇따라 공격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계속되는 증시 변동성 속에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 증시를 향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같은 위험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사실상 조롱에 가까운 평가를 내놓았다.특히 증시 변동성에 따라 레버리지 ETF는 공모가 아래로 가격이 내려갔으며, 정치권에서는 상장 폐지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가계 금융자산이 특정 자산군에 지나치게 편중되거나 감내 가능한 수준 이상의 레버리지(빚투)를 활용해 투자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현 정부에서 제도를 내놓은지 얼마 되지 않아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책임론도 부상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