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 선방·해약률 감소… 하반기도 상승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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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가전기업 코웨이가 2분기 경영 실적을 1일 발표했다.

    코웨이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0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9.4% 상승했다.

    코웨이는 2분기 주요 경영실적으로 △환경가전사업의 견고한 성장 △제품 해약률 안정화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 사업과 국내 화장품 사업 성장 등을 꼽았다.

    코웨이의 2분기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5008억 원을 기록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의 판매 호조로 렌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 전 분기 대비 13.5% 증가한 39만7000여 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모든 분기 중 최대 규모로 코웨이는 이 같은 렌탈 호조 추세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낮아진 제품 해약률도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줬다. 코웨이의 제품 해약률은 지난해 4분기 1.26%, 올해 1분기 1.20%를 기록했으며 이번 2분기에는 1.19%로 낮아졌다. 해약률 하락으로 제품 폐기 등에 따른 렌탈 손실 금액도 전년 동기 124억원보다 낮아진 9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도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코웨이의 해외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성장이 특히 돋보였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 42.6%, 6% 증가한 490억 원, 156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해외 사업 수출부문 매출액은 1235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6% 증가했다.

    매트리스, 에어컨 필터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케어 서비스도 강세다. 2분기 매트리스 관리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33만7000 계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홈케어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7% 상승한 425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 2분기 매출액은 활발한 신제품 개발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87억 원을 기록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2017년 하반기에도 '코웨이 트러스트(Coway Trust)'라는 경영지침 안에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제품 품질과 안전성 강화를 바탕으로한 고객 신뢰와 기능, 서비스 요소를 강화한 신제품을 바탕으로 영업 활성화와 실적 성장세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