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예술 단지 798예술구에 1749㎡ 규모로 조성중국 신진 큐레이터 발굴 위한 ‘현대 블루 프라이즈’도 진행
  • ▲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Hyundai Motorstudio Beijing)’ 외부 전경. ⓒ현대자동차
    ▲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Hyundai Motorstudio Beijing)’ 외부 전경.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중국 베이징 예술단지에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체험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고객에게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을 알리고 소통하고자 문화와 예술을 융합한 체험 공간으로, 중국 베이징 예술 단지 798예술구에 총면적 1749㎡(약 529평)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1~2층을 아우르는 공기정화시스템과 자동차 관련 서적을 볼 수 있는 북 라운지, 커피숍 등이 있다. 2층은 다양한 복합공간으로서 각종 예술 전시가 마련된 공간이다.

    특히 자동차 갤러리에서는 현대차의 수소 연료전지 기술과 청정에너지에 대한 상상과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주제 전시 공간에서는 ‘소셜 모빌리티(Social Mobility)’라는 올해의 주제를 바탕으로 인류의 이동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한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의 전시 주제는 현대차가 자동차에서 나아가 ‘이동성’을 제공하는 회사의 업과 사회와의 관계를 고찰하고자 선정한 것이다.

    건물 외부에는 1층 한쪽 벽면에 통유리로 공간을 만들어  비바리움(Vivarium)을 조성했고, 1·2층 벽면에는 대형 벽화 작품 '798 지도(Map of 798)'이 채워져 있다.

    이 밖에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의 입구와 홀에 위치한 최첨단 공기정화시스템은 실내외에 설치된 LED를 통해 실외의 실시간 대기질 지수와 실내 공기 정화 과정을 예술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향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는 디자인, 자동차, 예술 주간 등을 운영하고, 다양한 고객 초청 행사를 진행해 고객과의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정의선 부회장, 김태윤 중국 담당 사장, 이병호 중국사업본부장, 조원홍 고객경험본부장, 중국지주회사 왕수복 부사장, 베이징현대 담도굉 부사장, 베이징현대 천꾸이샹(陈桂祥) 상임부총경리, 베이징기차그룹 리펑(李峰) 부총경리 등 관계자와 중앙미술대학 판디안(范迪安) 원장을 비롯한 글로벌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과 창조적 에너지를 반영해 구축한 공간”이라며 “이를 표현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창의성이 돋보이는 베이징 예술 단지 798예술구에 자리잡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식에서 중국 내 신진 큐레이터를 대상으로 한 예술·디자인 시상식인 ‘현대 블루 프라이즈(Hyundai Blue Prize)’도 함께 진행했다.

    해당 시상식은 현대자동차가 신진 큐레이터를 통해 자동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모든 예술 영역의 예술가를 선정해 향후 멘토링, 제작 지원, 작품 전시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추후 이를 통해 제작된 현대자동차의 비전과 브랜드 방향성을 표현한 예술 작품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