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치 증진형 국제자유도시 조성 목표""기존 사업 완성도 제고… 5년간 일자리 1만개 창출"
  • ▲ 이광희 JDC 이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7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미래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JDC
    ▲ 이광희 JDC 이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7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미래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JDC


    "앞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가치 증진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목표로 환경 사업과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 국제화 관련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7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미래산업 본격 추진'을 천명했다.

     

    이 이사장이 밝힌 JDC의 미래사업은 △환경 사업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 △국제화 관련 사업 등 크게 3가지 분야다.

     

    환경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추진 중인 자연환경가치 증진과 관련한 사업으로, 폐기물 재생사업인 'Up-cycling(새활용) 클러스터'와 탄소 없는 제주 만들기를 위한 '전기 자동차 시범단지 조성'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으론 미래형 도시 모델인 '스마트시티 실증 단지'와 1차 산업 기반 융복합 산업단지인 '첨단농식품 단지' 조성 사업 등이 있다.

     

    이와 함께 JDC는 제주도를 동아시아 국제교류와 교육연수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화 관련 사업을 적극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JDC는 지난 1년동안 전사적으로 워크숍과 전문가 특강, 자문회의, 세미나, 토론회, 벤치마킹, 업무협약, 전문 용역 등 70회 이상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현재는 관계 기관과 협의 중으로, 올해안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관계부처와 협의 중인 신규 미래사업을 오는 12월 중으로 시행계획에 반영해 확정할 것"이라며 "이후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적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제주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필요한 신규사업을 계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 이광희 JDC 이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7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미래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JDC

    신규 미래사업 발굴 추진과는 별개로 기존에 추진해 오던 사업들에 대해서도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완성도 제고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이 이사장은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지난달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JA) 제주의 성공적 개교를 통해 영국, 미국, 캐나다 등 주요 영어권 국가에 본교를 둔 국제학교 유치를 완성했고,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제주신화월드 복합리조트의 단계별 개장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J지구는 제주 신화역사 위주의 사업 계획 재수립을 통해 내년 착공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과 관련해선 "당초 계획대로 의료 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헬스케어 부문을 보강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첨단과학기술단지 사업은 입주기업 중 스타기업 발굴을 적극지원하고, 제2 첨단 과학기술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 중"이라며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제주도내 주택난 해소와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부작용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업이 중단된 휴양형주거단지사업에 대해선 "소송 결과에 따라 사업 재추진 방안을 강구하고 사업의 지속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 투자자 등과 윈-윈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민 지원 사업을 인재양성, 지역상생, 환경보전, 문화진흥, 복지나눔 등 5개 분야로 나눠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이사장은 "제주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민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제주의 가치 증진을 위한 환경과 문화 분야, 마을지원 사업 분야,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사업적 가치 실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5년간 일자리 1만개 창출'도 약속했다. 앞서 JDC는 지난 5월 투자기업과 지역사회 전문가 등이 참여한 'JDC 일자리 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 이사장은 "JDC 자체 신규 미래 사업 추진과 JDC 추진 프로젝트에 투자한 투자기업 등과 연계해 향후 5년 동안 1만개의 좋은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겠다"며 "실무위원회와 일자리 상황판 운영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실적을 점검하고 지원사항 발굴 노력을 꾸준히 함으로써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