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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 수출이 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된 가운데, 6월 수출액은 392억1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0.9% 감소했다.
산업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4월 -25.5%, 5월 –23.6% 수출액이 감소한 뒤, 6월 들어서는 10%대로 감소폭이 줄었다.
이 기간 수입은 355억5000만달러로 11.4%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36억7000만 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6월 수출 감소율이 3개월만에 20%대에서 10%대로 축소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4∼5월보다 개선됐으며 수출 물량도 3개월만에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무역수지는 4월 적자이후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흑자 규모도 지난달 보다 4억 5000만달러 늘었다.
주요 품목들의 수출 감소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달 크게 부진했던 품목들의 수출 감소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자동차는 54.2%에서 33.2%로 감소폭이 줄었고 자동차부품(66.8%→45.0%), 섬유(43.6%→22.3%), 석유화학 역시 5월 33.9%에서 11.8%로 수출감소량이 완화됐다.
반도체 수출은 5월과 비슷한 수준인 80억달러대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선전 중이라는 분석이다.
이외에 바이오헬스 53.0%, 컴퓨터 91.5%, 화장품 19.2%, 전기차98.6% 등 新성장동력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 중이다. -
국가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수출은 5월에 2.4% 감소해 회복 기미를 보인 뒤 6월에는 114억 2000만달러를 기록 9.5% 증가세를 전환됐다.
미국 역시 57억 3000만 달러의 수출량을 기록 지난달 29.2%에서 8.3%로 감소폭이 줄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지난 2개월 연속 20%대였던 수출 증감률이 10%대에 진입하는 등 어려운 여건 에서도 주요 지표들이 개선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 주요국들의 경제 재개, 대규모 투자 등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우리 수출 반등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물류·인력·마케팅 등에 대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 및 생산과 연관된 자본재 수입은 5개월 연속 증가해 2018년 1월이후 27.4%의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WTO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1~4월 수출순위는 전년대비 한 단계 상승한 6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