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업계, 5월 가정의달 앞두고 프로모션 진행11번가, 이베이코리아, 롯데온, 쓱닷컴 등 "최대 규모"코로나 이후 비대면 수요 늘어… 거래액 끌어올리기 나서
  • ▲ ⓒ이베이코리아
    ▲ ⓒ이베이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혜를 본 이커머스 채널이 이번에는 일제히 가정의달 선물 판매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예정된 5월을 앞두고 올해 역대 최대 규모 할인전을 준비하며 전선을 가다듬고 있다.

    23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11번가, 이베이코리아, 롯데온, 쓱닷컴 등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한다. 쇼핑축제를 준비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은 각기 인기 상품에 대한 물량 확보를 위해 분주한 분위기다.

    지난해 5월의 경우 이베이코리아가 빅스마일데이 9일 동안 누적 판매량 3070만 개를 달성하며 승기를 잡았다면, 올해는 대형 유통 업체들까지 ‘5월 대전’에 몰리며 판이 커졌다.

    먼저 롯데쇼핑은 ‘롯데온’ 출범 1주년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일주일간 대규모 행사를 전개한다.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2만 여명의 셀러가 참여, 전사 역량을 총동원한 물량 공세와 가격 혜택을 앞세운다.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 역시 가정의달 5월을 앞두고 상반기 최대 규모로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11번가 역시 월간 십일절의 노하우를 살려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행사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10일간으로 현재 셀러를 모집 중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코로나로 침체된 분위기를 살린다는 취지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쿠팡은 내달 8일까지 선물로 많이 찾는 레고, 영실업, 바디프랜드, 필립스, 정관장, 폴로 랄프로렌 등의 20여개 인기 브랜드를 모아 ‘브랜드 데이’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마켓컬리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800여 제품을 최대 65% 할인 하는 행사를 다음달 15일까지 연다. 다음 달 5일까지는 어린이를 위한 감사대전으로, 선물 종류는 400여 개다. 장난감, 놀이용품 뿐 아니라 학용품, 건강식품, 먹거리까지 망라했다.

    티몬·위메프 역시 ‘핫딜’, ‘타임딜’ 등 타임커머스를 앞세워 가정의날 프로모션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들로 경쟁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5월 10일부터 18일까지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 ‘빅스마일데이’는 2017년부터 시작한 연중 최대 할인 행사다. 매년 상반기 5월과 하반기 11월 두 차례에 걸쳐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현재 행사에 참여할 판매자를 공개 모집 중이다. 올해 행사부터 더 많은 판매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매출 규모에 상관없이 우수 제품을 취급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으면 중소규모의 영세 판매자들도 쉽게 참여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5월은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 각종 행사로 거래액이 대폭 증가하는 달이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선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마케팅, 할인 프로모션 등 공격적 투자를 통해 올해는 거래액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