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비용 관리 및 비은행 부문 성장 주효"하나은행, 전년比 17.7% 오른 1조 9470억 순이익 기록비은행 부문, 기여도 36.0%…전년비 4.7%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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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이 올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 6815억원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7.4%(5771억원)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비용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 성장(9658억원, 기여도 36.0%, 전년대비 4.7%p 증가) 결과라고 설명했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은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 다변화를 통해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4조 994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8798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대비 14.2%(8546억원) 증가한 6조 8739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4%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1조원 이하로 하향 안정화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44.2%를 기록하며 양호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했다.

    아울러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한 결과, 전년대비 13bp 개선된 0.11%의 낮은 대손비용률을 기록했다.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4bp 증가한 16.58%,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4.06%를 각각 기록했다.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3%, 총자산이익률(ROA)은 0.76%로 나타났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3%로 전분기말 대비 3bp 개선됐고,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5.5%p 증가한 156.8%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 947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대비 17.7%(2926억원) 증가한 수치로,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증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자이익(4조 4746억원)과 수수료이익(5520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5조 266억원으로 전년대비 10.5%(479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0%다.

    3분기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 연체율은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19%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3분기 신탁자산 70조원을 포함한 은행 총자산은 502조원이다.
     
    같은기간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수수료 등의 증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43.0%(1232억원) 증가한 4095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대비 73.9%(846억원) 증가한 199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1931억원, 하나생명은 228억원, 하나자산신탁은 692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