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암호기술, 블록체인 등 기술 투자데이터 보호 및 활용 강화 공통기술 확보 차원데이터 보호기술 시장 안착 도움, 교육과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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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4년까지 데이터 관련 기술 개발에 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데이터 보호 기술 발전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며 데이터 활용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8일 ‘데이터 보호 핵심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데이터 보호기술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데이터 보호 핵심기술 개발 전략의 추진 과제는 ▲데이터 보호기술의 글로벌 수준 경쟁력 확보 ▲데이터 보호기술의 시장 안착을 위한 지원 강화 ▲지속적인 데이터 보호기술 성장 기반 조성 등이다.과기정통부는 데이터 보호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개인정보유출방지를 위한 2024년까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속 개인정보를 가리는 개인정보 강화 기술을 고도화 한다. 영상·음성 등 데이터 속 민감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가명, 익명 처리하는 ‘비식별화 기술’ 개발 투자를 9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한 공개된 데이터에서 민감한 정보를 추론을 통해 알아내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차등 정보보호’ 기술에 27억원을 신규 투자한다.중요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위한 암호원천기술 확보에도 힘쓴다. 암호화 상태로 데이터 분석·연산이 가능한 ‘동형암호’ 개발에 123억원을 지원한다.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을 방지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개발에 대한 투자도 120억으로 확대한다.데이터 가공·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통계 특성은 유지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는 ‘재현 데이터 생성기술’ 확보에 27억원을 사용한다. 데이터를 소유한 사람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블록체인, 데이터 주권보호 등의 기술에도 15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유통과정에 적용한다.또한 스마트시티, 디지털헬스케어 등 융합서비스 환경에서 생성되는 개인정보, 의료정보 등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융합산업 데이터 보안 기술 개발에 260억원을 지원한다. 융합산업 데이터 보안 기술 개발에 투자는 2023년까지, 나머지 투자는 2024년까지 진행된다.데이터보호 기술개발 결과물은 정부 주관 시범 사업과 정부 시스템에 선도적으로 적용해 시장 안착을 돕는다. 정부 통계시스템에 데이터 보호 신기술을 본격 적용해 공공데이터 활용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지속적인 데이터 보호기술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신규 지정을 추진한다.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보보호 교육 중 데이터 보호기술 관련 교육과정도 확대할 방침이다.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은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유출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데이터 이용환경을 토대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보전해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