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년 1분기 통합요금제 출시 계획 공유알뜰폰 경쟁력 강화, 선택약정 개선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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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가 5G 요금제보다 비싼 LTE요금제 가입을 올해 안으로 중단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통3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관련 내용을 협의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장관은 통신비 부문에서 국정감사 때 의원들이 제기한 요금 역전현상과 선택약정 문제에 대해 소비자 관점에서 실질적인 권익 증진방안을 조속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요금역전 현상 해결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통3사 대표들은 요금제 개편에 나선다는 입장을 내놨다. 요금 역전 문제는 이통3사가 중저가 5G요금제로 개편하면서 LTE 요금제가 상대적으로 비싸진 현상으로 지난 국정감사 때 해결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통3사는 5G보다 비싼 LTE요금제는 연내 가입을 중단하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2025년 1분기까지 5G와 LTE 통합요금제를 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합요금제는 세대별 기술방식 구분 없이 데이터 용량과 전송속도에 따라 요금을 선택하는 상품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전산시스템 개편을 완료하는대로 조속한 시일 내 통합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선택약정 할인제도 미가입자가 많은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알뜰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이통3사가 자회사 중심 시장구조 개선에 협력하며 도매대가 인하에 협조하기로 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