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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오만만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한 하면서 미국과 영국은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을 공격키로 결정했다.
홍해를 지나야 할 선박들이 예멘 반군 후티의 위협으로 항로를 변경하면서 물류 수송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으며 중동발 위기가 시작되는 모양새다.
현지시각으로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은 '홍해위협'을 시작한 친(親)이란 예멘 반군 후티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홍해에서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시작된 이후 다국적군의 첫 공습이다.
이란 해군은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한 상태다.
예멘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원을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약 30차례 공격하거나 위협해왔다.
이에 미국은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해 대응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후티의 홍해 위협에 대한 직접 대응으로 이날 폭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의 이날 폭격이 캐나다, 호주, 바레인, 네덜란드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