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옥 탑헬스바이오 대표 "세상을 밝게 만들어 달라는 의미 함축""함께 한 63학번 동기에 감사… 인성·능력 겸비한 인재 양성 바라"김동원 총장 "미래 사회 공헌하는 인재 양성할 것… 후배사랑에 감동"
  • ▲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63학번 동기들이 모교에 5억3000만원을 기부하고, 지난 26일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발전 기금 기부식에 참석했다. ⓒ고려대
    ▲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63학번 동기들이 모교에 5억3000만원을 기부하고, 지난 26일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발전 기금 기부식에 참석했다. ⓒ고려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63학번 동기들이 모교의 발전을 위해 5억3000만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지난 26일 본관 제1회의실에서 정치외교학과 및 정경대학 발전 기금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7월 입학 60주년을 맞아 정치외교학과 63학번 교우들이 학교 발전과 후배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번 기부금은 김경옥 ㈜탑헬스바이오 대표가 기부한 5억2000만 원과 정치외교학과 63학번 동기들이 추가로 기부한 1000만 원을 합해 마련됐다. 총 기부금 5억3000만원은 '라이트업(Light-up) 정외63 장학 기금'으로 명명됐다.

    김 대표는 "뜻을 함께한 63학번 동기들과 많은 도움을 주신 정재관 정치외교학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라이트업 정외63 장학 기금에는 세상을 밝게 만들어 달라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성 평가 중심 지원서와 심층 면접으로 좋은 인성을 지닌 장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인성과 능력 모두 균형 있게 갖춰진 인재를 양성해달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입학 60주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모교와 후배들을 향한 사랑은 되려 뜨거워진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느낀다"며 "고려대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맞아 '인류의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명문 고려대학교'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표님과 선배님들의 바람대로 인성과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해 인류의 미래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