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가 담은 방산 4사 실적 개선 뚜렷골드만삭스, 국내 '방산주' 콕 집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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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자산운용의 방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1년 수익률이 3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아리랑(ARIRANG) K방산Fn'은 지난해 1월5일 상장 이후 이달 13일까지 34.4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7.00%)에 2배 가까운 수치다.

    ETF로의 자금 유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599억원 수준이었던 이 ETF 순자산총액은 한 달여 사이 9.89% 늘어난 659억원까지 불어났다.

    이 상품은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방산 테마 ETF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 현대위아,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등이 주요 구성종목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말 한국 주식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방산을 언급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무기 수출 계약은 단순히 판매에서 종료되는 게 아니라 향후 유지 보스를 이유로 계속해서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한국 방산 실적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국가가 부족한 현재 세계적으로 항국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