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장학금 총액은 감소대학생 1인당 교육비 1953만원… 전년 대비 5.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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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교의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증가한 반면 장학금 총액은 감소했다.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교의 '2024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44만2880명으로 전년(41만1093명)보다 3만1787명(7.7%) 증가했다.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21만5836명으로 전년(16만1591명)보다 5만4245명(33.6%) 증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22만7044명으로 전년(24만9502명)보다 2만2458명(9.0%) 감소했다.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3.8%로 전년(12.9%) 대비 0.9%포인트(p)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의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0.8%로 사립대학(14.8%)보다 4.0%p낮았고 수도권대학은 14.8%로 비수도권대학(12.9%)보다 1.9%p 높았다.학자금 대출 증가는 고물가·고금리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등록금은 물론 생활비 대출도 가능한데 3년 넘게 1.7%의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보니 대출이 늘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반면 장학금 총액(결산 기준)은 4조7809억원으로 전년(4조7846억원)보다 37억원(0.1%) 감소했다.재원별 구성을 살펴보면 국가 장학금 3조88억원(62.9%), 교내 장학금1조5876억원(33.2%) 순으로 많았다.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56만9000원으로 전년(358만5000원)보다 1만6000원(0.4%) 감소했다.국공립대학은 293만1000원으로 전년(291만원)보다 2만1000원(0.7%) 증가했고 사립대학은 376만원으로 전년(378만6000원)보다 2만6000원(0.7%) 감소했다.수도권대학은 345만7000원으로 전년(351만원)보다 5만3000원(1.5%) 감소했고 비수도권대학은 365만4000원으로 전년(364만원)보다 1만4000원(0.4%) 증가했다.학생 1인당 교육비(투자비)는 1952만7000원으로 전년(1850만8000원) 대비 101만9000원(5.5%) 증가했다.국공립대학은 2492만6000원으로 전년(2280만7000원)보다 211만9000원(9.3%), 사립대학은 1780만2000원으로 전년(1713만6000원)보다 66만6000원(3.9%) 증가했다.수도권대학은 2098만9000원으로 전년(2039만7000원)보다 59만2000원(2.9%), 비수도권대학은 1830만7000원으로 전년(1697만8000원)보다 132만9000원(7.8%) 증가했다.일반 사립대학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8조7002억원(결산 기준)으로 전년(8조3518억원)보다 3484억원(4.2%) 증가했다. 구성 비율을 살펴보면 건축기금(47.2%), 특정목적기금(26.8%), 장학기금(16.5%), 연구기금(8.5%), 퇴직기금(1.0%) 순이었다.교육부는 이날 전문대학 130개교의 8월 공시 항목별 주요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지난해 전문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249만4천000으로 72만2000원(6.1%) 증가했다.사립 전문대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2조4318억원으로 324억원(1.3%) 늘었다.적립금 구성 비율은 건축기금(72.0%), 특정 목적기금(14.3%), 장학기금(9.9%), 퇴직기금(2.5%), 연구기금(1.3%) 순이었다.지난해 전문대 장학금 총액은 1조4161억원으로 373억원(2.6%) 감소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95만3000원으로 4만4000원(1.1%) 증가했다.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전문대 학생은 10만8035명으로 998명(0.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