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UAM 박람회서 약 5m 상공·3분간 안정 비행
  • ▲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진행된 ‘K-UAM(도심항공교통) 비행 쇼케이스’에서 UAM 기체가 상승하고 있다. ⓒ뉴시스
    ▲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진행된 ‘K-UAM(도심항공교통) 비행 쇼케이스’에서 UAM 기체가 상승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공개 비행에 성공하며 상용화를 위한 기술 검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국토교통부는 '2026 드론·UAM 박람회'에서 당초 개막일 연기됐던 국내 개발 UAM 기체(K-UAM) 비행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기상과 운용 여건 등을 고려해 개막일 예정됐던 일정을 연기한 뒤 충분한 안전 점검을 거쳐 다시 진행됐다. UAM팀코리아 참여기관인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도심 전파환경 조사와 항공기 통신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비행 준비를 뒷받침했다.

    이날 기체는 약 5m 상공에서 약 3분 동안 안정적으로 비행하며 계획된 비행 임무를 모두 수행했다. 이번 시연은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비행 성능과 운용 가능성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한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시제기를 개발한 삼보모터스그룹 관계자는 "실증 과정에서는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점검과 보완을 거쳐 계획한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비행시험을 통해 기체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UAM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국토부는 2028년 UAM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시범운용모델을 마련하고 국내 첫 조종사·정비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기훈 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시연은 국내 UAM 기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과정이었다"며 "정부도 초기 상용화를 위한 제도 구축과 조종사 양성 등 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하고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