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 이벤트부터 분양 설명회까지 고객잡기 치열4월 분양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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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분양을 앞둔 GS건설의 '역삼자이'는 지난해 10월부터 관심고객을 대상으로 '원스톱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별도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전문직 종사자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 같은 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분양 예정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도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뛰어난 주거환경과 강남 대비 저렴한 가격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봄 분양시장에 뛰어든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사전 마케팅'을 펼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남구 용호동에 분양한 더블유는 중대형으로 구성됐음에도 대부분 청약 1순위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는 1년여간의 사전 마케팅을 펼쳐,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분양 전까지 이곳을 다녀간 사람만 4만여명에 이르고 관심고객으로 등록한 이들도 2만4000명에 달했다.


    지난해 삼성물산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분양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도 사전 마케팅 효과를 봤다.


    당시 삼성물산은 삼성테크원, 강남 삼성물산 본사, 삼성 SDS, 용인 삼성SDI, 강북 삼성생명 본사 등 삼성계열사를 돌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단지는 분양 한 달 만에 100% 계약을 달성했다.


    내달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도 사전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28일까지 서울 강북과 강남지역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29일에는 삼성과 현대그룹의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30일에는 모델하우스를 임시 개방, 사전 관심고객으로 등록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열 계획이다.

     

  • ▲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분양 예정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조감도.ⓒ삼성물산
    ▲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분양 예정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조감도.ⓒ삼성물산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분양 관계자는 "고덕동의 뛰어난 주거환경과 강남 대비 저렴한 가격이 그룹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이를 위한 설명회를 준비했다"며 "30일의 사전고객 초청행사는 모델하우스 정식 오픈 때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상담을 받기 어려울 수 있어 방문한 일반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GS건설은 역삼자이의 원스톱 찾아가는 서비스에 이어 5월 분양 예정인 '한강센트럴자이'에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도전 미션을 완성하라'와 '올 어바웃 한강신도시'를 슬로건으로 UCC, 사진공모전 등을 진행한다.

    한강센트럴자이 분양관계자는 "생활 인프라가 다소 부족했던 김포한강신도시가 입주 3년 차를 맞이하며 대형마트, 병원, 관공서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졌을 뿐 아니라 지난 26일에는 김포도시철도가 기공식을 하는 등 수도권 주요도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이곳의 좋은 분위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어가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4월 분양예정인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C2블록의 갈매더샵 나인힐스에서 사전 분양 이벤트를 실시했다.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주방가구 리모델링 1명, 도배시공 3명, 세스코 보안서비스(1년) 10명을 선정해 무상 지원하는 이벤트다.


    4월 분양하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미·사·강·변'을 주제로 4행시를 짓는 이벤트를 연다. 관심고객으로 등록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최신형 LED TV, 커피머신, 아이스크림 교환권 등을 받을 수 있다.


    SK건설도 꿈의 숲 SK뷰에서 관심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0인치 TV, 커피머신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