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기가 WiFi' 서비스 제공 시작…탐앤탐스·할리스커피·엔제리너스 등도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중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은 매장 방문 고객에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전의 커피전문점이 단순히 커피를 마시던 장소였다면 최근의 커피전문점들은 공부와 업무, 소통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바뀌었기 때문. 일부 소비자들은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카페를 찾기도 하며, 무선인터넷이 얼마나 잘 되는가가 소비자가 커피전문점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지난17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전국 640여 매장에서 종전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의 기가 와이파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본 서비스는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해 모바일 무선 네트워크 선택에서 'GiGaWiFi olleh'를 선택하면 가입한 통신사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기가 와이파이는 일반 와이파이 대비 3배 이상 빠른 속도와 함께, 15배 많은 사용자가 동시 접속할 수 있어 대용량 데이터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스타벅스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할리스커피'는 전체 매장의 85% 정도의 지점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탐앤탐스'는 주문고객에게 제공되는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엔젤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도 모든 고객에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와이파이 서비스와 콘센트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신규매장에는 큰 테이블을 설치해 회의 등 업무를 보는 편의성을 돕고 있다"면서 "이런 고객들을 위해 탐앤탐스 전 매장에는 비지니스룸도 설치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커피빈은 애초에 콘셉트를 '휴게 공간'으로 설정하며 무선 인터넷을 설치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 2012년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하락한 이유에 대해 커피빈이 매장 내 와이파이와 콘센트를 제공하지 않는 정책을 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