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남아 이어 LCC업계 경쟁 치열
  • 제주항공은 스자좡(石家庄)과 자무쓰(佳木斯) 등 중국 2개 노선의 정기운항을 시작했다. ⓒ 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스자좡(石家庄)과 자무쓰(佳木斯) 등 중국 2개 노선의 정기운항을 시작했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스자좡(石家庄)과 자무쓰(佳木斯) 등 2개 노선의 정기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인천~스자좡' 노선은 주2회(월, 금), '인천~자무쓰' 노선은 매주 토요일 한 차례씩 운항한다.

    이에 따라 칭다오(靑島)와 옌타이(烟台) 노선에 이어 2개 노선이 추가돼 중국 4개 도시에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또한 오는 9월 16일에는 '부산~스자좡' 노선에 주2회 취항할 계획이다.


    스자좡은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화베이(華北)평원 서부의 신흥공업지대이다. 중국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타이항산(太行山)의 아찔한 산세와 깊은 협곡은 물론 다양한 중국역사를 체험할 수 있어 한국인의 방문이 많으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 수요도 늘고 있는 노선이다.

    자무쓰는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동부에 있는 도시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재중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제주항공은 이 노선에 2012년부터 약 100편의 부정기편을 운항했다. 정기노선은 주1회(토요일)로 시작해 동계 운항기간부터 주2회로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박영철 영업본부장은 "베이징의 배후도시인 스자좡은 신흥공업지역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두 나라 기업 관계자들의 방문이나 서울과 타이항산을 찾는 여행자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하늘길이 일본과 동남아에 LCC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등 시장 재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 두 도시에 신규 취항할 수 있게 된 만큼, 회사의 미래 성장전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