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1456만명, 국제선 544만명
  • ▲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16일 국내 LCC 최초로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 제공
    ▲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16일 국내 LCC 최초로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 제공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16일 국내 LCC 최초로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2006년 6월 첫 취항 후 8년 1개월 만이다. 

    제주항공 누적탑승객은 국내선 탑승객 1456만명(72.8%), 국제선 탑승객 544만명(27.2%)의 분포를 보여 국내선과 국제선 탑승객 비율이 2.7대1로 나타났다.

    국제선 지역별 탑승객수는 일본 노선 이용자가 247만6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동남아 209만8000여명, 중국 56만5000여명, 대양주 30만1000여명 순이었다. 

    제주항공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취항이후 누적탑승객 500만명을 돌파한 2010년 9월까지는 4년 3개월이 걸린 반면, 500만명에서 1000만명까지는 불과 1년 8개월여가 소요됐다. 이후 1년 2개월만에 1500만명을 넘어섰고, 1년 만인 2014년 7월 2000만명을 돌파했다.

    2006년 첫 운항을 시작할 당시 1대의 항공기로 하루 5회 운항하며 370석을 공급했던 수송능력은 올 7월 기준 국내선 56회, 국제선 37.4회 등 일평균 93.4회를 운항하며 1만7500석으로 확대돼 첫 운항 당시와 비교하면 47.3배 늘었다.

    이에 항공여객 수송 분담률도 계속 증가해 지난 5월 국내선 분담률은 대한항공(29.8%)과 아시아나항공(19.3%)의 뒤를 이어 13.1%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누적탑승객 2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9~10월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오는 7월21일부터 2주간 50~60% 특가에 판매한다. 국내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4개 노선의 편도 2000석을 2만4900원(총액기준)에 판매한다.

    국제선 편도 항공권 가격은 인천~일본 도쿄 나리타 9만500원, 인천~홍콩 12만9950원, 인천~방콕 17만5100원 등이다. 특가항공권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주항공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