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무가 서정화 대표이사 ⓒ
    ▲ 나무가 서정화 대표이사 ⓒ

     


    나무가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3D센싱 카메라모듈 선도기업’을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무가는 26일 여의도에서 서정화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9월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11월 3일과 4일 공모청약을 거쳐 11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3만2000원~3만7000원,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을 병행한 구조로 총 87만8000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295만723주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 맡았다.

    나무가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2D 카메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 카메라 모듈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는 동작인식 기반의 3D센싱 카메라 모듈 시장으로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서 3D센싱 카메라모듈 시장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나무가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디오 무선모듈(WAM)과 노트북 및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을 개발·양산해 독보적인 성과를 일궈낸 기업이다.

    실제로 나무가의 오디오 무선 모듈은 기존 블루투스(Bluetooth)에 비해 고음질의 구현이 가능하여 고가의 음향기기에 공급되고 있으며 카메라모듈의 경우 타사 대비 얇고 높은 화질로 다양한 디바이스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동종 카메라 모듈 업체 대비 늦은 시장 진출이었으나 선행개발대응과 제안영업을 구사해 갤럭시 보급형 모델용 카메라 모듈의 선행 개발에 참여해 출시 후 8개월이 지난 지금도 대량 물량을 납품하며 기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두터운 고객신뢰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R&D센터를 포함해 기존 운영 중이던 중국생산 법인 외 지난해 신규 투자한 베트남 법인을 통하여 대량 생산 체제 구축과 함께 가격경쟁력을 강화했고 동시에 핵심 공정장비의 내재화로 고품질의 제품을 유연하게 생산하는 등 품질, 납기, 가격 삼박자를 모두 갖춘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나무가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76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7%높은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나무가의 관계자는 “지난해 당사의 카메라가 갤럭시 보급형 시리즈에 채택된 후, 올 6월부터 베트남 공장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였고 올해부터 시작된 고부가가치의 3D센싱 카메라 양산개시로 가파른 이익 개선을 일궈냈다”며 “하반기에도 중저가 스마트폰 신규 모델 출시와 함께 하이브리드(Hybrid) 기반 뎁스센싱(Depth Sensing)모듈 양산이 이어지면서 이와 같은 성장세는 지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나무가는 지난 2009년 차세대 3D 뎁스센싱(Depth Sensing) 기반의 새로운 시장을 내다보고 TOF(Time Of Flight)방식의 3D 카메라모듈을 최초 개발했다. 이후 다양한 3D카메라 설계 및 양산 장비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올해는 세계 최초로 멀티 카메라와 IR센서를 접목한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의 뎁스센싱(Depth Sensing)모듈 개발 및 생산 장비 내재화에 성공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및 출하하기 시작했다.

    카메라가 단순히 이미지 촬영 기능을 넘어, 인간의 눈과 같이 3D 정보생성(Depth Sensing)을 통해 가상·증강현실을 구현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들이 3D 센싱 카메라 기반의 전방산업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무가는 선도적으로 축적해 온 3D 뎁스센싱(Depth Sensing) 카메라 개발기술 및 양산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3D 뎁스센싱(Depth Sensing)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나무가 서정화 대표는 “3D센싱 카메라모듈 시장은 카메라모듈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뛰어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했으며 이미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나무가가 새로운 3D센싱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3D 센싱 카메라 모듈은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한 신 성장동력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코스닥시장의 블루칩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