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지난 12일 본계약경제제재 해제 후 대형사 최초 계약 성사
  • ▲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발주처 아쉬가르 아레피(Asghar AREFI) AHDAF 사장이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발주처 아쉬가르 아레피(Asghar AREFI) AHDAF 사장이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이란 해외시장에 재진출했다. 이는 2005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이란 사우스파 4·5단계 가스처리시설 공사 이후 13년 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이란 수도 테헤란(Teheran)에서 이란 국영정유회사(NIOC) 계열사인 아흐다프(AHDAF)가 발주한 약 3조8000원 규모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아쉬가르 아레피(Asghar AREFI) AHDAF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란 건설시장 성장잠재력에 주목, 2015년 8월부터 이란 현지사무소를 개설했다. 선제적으로 현지 발주처·협력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특히 경제제재 해제가 예측된 시점부터 해외영업 담당 임직원들을 수시로 파견해 발주처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12월 발주처로부터 LOA(Letter Of Award)를 받았다. 이번 본계약 체결까지 성공하면서 수주를 확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당사가 이란에서 처음으로 주간사로서 수행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입찰부터 최종 수주까지 신중을 기했다"면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총동원해 현대엔지니어링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