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BC 광고판매 4년 전보다 늘었다 발표…TV광고 여전히 '강세'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의 전세계 광고 판매액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NBC 방송의 NBC유니버설(NBCUniversal) 스포츠 광고 판매 수석 담당자인 댄 로빙거는 3월 29일(미국 현지시간) 기자단과 화상통화회의에서 현재 NBC의 평창올림픽 광고판매가 4년 전 같은 시기와 비교해 “약간”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NBC가 지난 해 소치 올림픽 때 판매한 광고는 모두 8억 달러에 이른다. 

NBC의 광고판매 현황은 인터넷 등 새로운 매체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텔레비전 광고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광고매체의 위치를 잃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NBC는 내년 2월 18일 개막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스냅챗(Snapchat)의 지오필터와 렌즈를 광고주와 스폰서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오필터 24시간 사용료는 70만 달러로, 스냅챗 사용자가 일정 구역 안에 있을 때 특별한 그래픽 효과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