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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제주 구좌읍에 이니스프리 숲 '마이 시크릿 포레스트(MY SECRET FOREST)'를 개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쓰레기 매립지를 복원해 만든 테마형 숲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숲 조성을 위해 지난 2016년 나무 심는 사회적 혁신기업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과 숲 조성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총 약 2만 평 규모로 씨향나무, 편백나무 등의 나무와 백서향, 체리 세이지 등 다양한 방향식재들을 한 자리에 모아놨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트리플래닛과 함께 이번 1차 개장식에 총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매년 지속적인 식재활동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숲을 가꿔 나갈 예정이다.
전반적인 숲의 조경은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가 참여했다. 숲의 랜드마크인 전망대는 건축가 양수인 작가가 설계했다.
30일 열린 개장식에는 박문기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트리플래닛과 이니스프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기념 식재와 공병 타임캡슐 작성 행사를 가졌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제주에 가치를 더한다'는 구호를 걸고 이니스프리가 5년간 100억 원의 기부약정을 통해 2015년에 설립한 재단이다. 오름 탐방로 정비활동, 농업인재 지원사업 등 사라질 위험에 처한 제주 자연생태와 문화적 가치를 발굴 보전하고, 미래인재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