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출시 예정…동경게임쇼 기간 맞물시너지 기대'현지화' 총력…"유명 성우 목소리 입히고, 카드 형태 콘텐츠 제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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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일본 현지에서 모바일 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의 사전예약 100만 명 돌파로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일본 최대 게임쇼인 TGS(동경게임쇼) 참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본 내에서 별도의 홍보 플랫폼 없이 모바일게임 사전등록 100만 돌파는 이례적이지만, 현지 분위기를 더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레볼루션 요새전 결승전과 사용자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행사 이후 넷마블 게임즈의 TGS 참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앞서 넷마블은 지난달 22일 리니지2 레볼루션 요새전 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당시 결승전을 다시 개최하게 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요새전은 30:30 혈맹 간의 대규모 대결로 진행되는 만큼, 일본 현지 유저들에게 게임의 규모감을 체험하게 할 수 있는 콘텐츠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가 3분기로 예정돼 있어서 동경게임쇼 기간(9월)과 맞물린다"면서 "이 기간 일본 현지에서 확실히 어필하려면 참가는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넷마블은 일본 유저들을 잡기 위해 현지화에도 상당 부분 신경 쓰는 모습이다. 
사쿠라 아야네, 타무라 유카리, 코바야시 유스케 등 일본 내 유명 성우의 목소리를 입혔고, 일부 콘텐츠에는 일본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카드 형태 제작을 진행했다.

또 방대한 콘텐츠를 상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친절도를 높이는 등 현지 사용자들의 친숙해하는 방향으로 진행중이다.

아울러 일본 유명 록가수 야자와 에이키치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3분기 일본 출시에 이어, 4분기 중국에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및 서구시장은 이르면 4분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