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PSP 감성, 온라인 재현"

네오위즈의 리듬 게임 기대작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지난 28일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에서 보여준 감성을 온라인에서 재현시키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작 시리즈에 포함됐던 노래들과 신곡이 담겨져 새롭게 출시된 리스펙트를 블루레이디스크 방식이 아닌 다운로드 버전으로 직접 플레이해봤다.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를 사용해 플레이했던 전작들과는 달리 듀얼쇼크4 패드로 진행해서 게임에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하지만, 아무래도 그립감이 다른 점은 전작들을 플레이했던 사용자들이 풀어야 할 숙제인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용량은 전체 약 24GB로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다운을 받으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 중에 화면 뒤에 나오는 영상이 ‘데이터 세팅’이라고 나오는 것을 보니 플레이는 되면서 배경으로 깔리는 영상이나 이미지 다운로드는 동시에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처럼 PSP로 플레이했던 것과 비슷하게 모든 다운로드가 완료된 상황에서도 용량이 큰 배경영상과 많은 노트가 쏟아져 내려올 때는 게임 살짝 끊기도 해서 업데이트 시 개선됐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게임 모드는 아케이드, 프리스타일, 미션, 온라인 등을 지원한다.

아케이드는 4버튼, 5버튼, 6버튼, 8버튼 방식을 지원하며, 디제이맥스 포터블1, 포터블2, 블랙스퀘어 등 기존 곡과 리스펙트 신곡까지 포함돼 있다.

디제이맥스 포터블에서와 마찬가지로 한 번의 모드를 실행하면 스테이지3까지 내리 세 판을 이어서 할 수 있고 이 플레이에 대한 성적이 공개된다.

사용자가 아케이드, 프리스타일, 미션, 온라인에서 여러 번 플레이할수록 잠긴 노래 해제를 많이 할 수 있어 초반에는 많이 플레이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스테이지별로 정해진 난이도 범위내에서만 게임을 해야 하지만, 프리스타일 모드는 아케이드에서와는 달리 회차와 관계없이 마음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로컬 사용자 즉, 한 콘솔로 옆에 있는 사람과 동시에 대전할 수 있다.

기존 로그인한 사용자 계정으로는 레벨업이 계속해서 가능하지만, 로컬로 접속한 사용자는 게스트 계정으로 개인 기록이 저장되지 않는다.

같은 노래를 플레이하더라도 난이도, 버튼 종류, 옵션 등을 개별적으로 지정할 수 있어서 실력 차이가 있는 사용자끼리라도 자기 수준에 맞춰 게임을 할 수 있다.

정확도만 높으면 쉬운 난이도로 더 높은 사용자도 이길 수 있다는 점은 처음 입문한 사람도 고수를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션모드는 다양한 목표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성취욕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도 90% 이상, 연속 누적 콤보 700회, 누적 70만 점 등 여러 가지 미션을 진행 후 달성하면, 숨겨진 노래가 나오거나 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온라인 모드는 다른 사용자와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모드로 콘솔 버전으로 출시된 리스펙트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프리스타일 모드에서 로컬 사용자와의 대결을 지원한다면 온라인 모드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과 동시에 대결을 진행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게임을 생성하거나 빠른 참여가 가능해졌으며, 플레이스테이션 친구 목록에 있는 사용자와의 초대도 가능하다.

전작 시리즈와 신작을 모두 해본 결과 다시 한번 휴대용 기기로의 이동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할 정도로 성공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전작들의 향수를 콘솔로 옮겨놓는 데만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리즈로 이어져 국내 대표 리듬 게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쓱 기자의 게임 리뷰 점수>

조작성   ★★★★☆

그래픽   ★★★★☆

게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