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형 모바일 RPG, '플랫폼 다양화' 발목"

[취재수첩] 게임업계, 모바일 넘어 'PC-콘솔' 확대 나서야

대부분 '자동전투'…"캐릭터, 스토리만 다른 사실상 같은 게임"
국내 양산형 모바일 RPG...플랫폼 다양화 막는 걸림돌 지적 잇따라

송승근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8.14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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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에 집중된 국내 게임 업계에 콘솔을 포함한 플랫폼 다양화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아직까지 국내 시장 위주의 모바일 기반 게임 이외에는 이렇다 할 만한 타이틀을 못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E3, 게임스컴, 차이나조이, 동경게임쇼 등 해외 유명 게임쇼에 B2C로 단독 참가를 하지 못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콘솔과 PC 온라인 게임이 주를 차지하는 해외 게임쇼에서 모바일로만 부스를 차리는 건 초라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국내 게임사들도 이미 판단했을 것이다.

아예 개발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넥슨(로브레이커즈), 네오위즈(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넥스트플로어(키도), 손노리(화이트데이), 블루홀(배틀그라운드) 등이 조금씩 콘솔 시장을 두드리고 나섰지만, 더 많은 업체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는 것이 아쉽다는 말이다.

양산형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RPG가 판을치고 있는 것도 플랫폼 다양화를 이루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다.

현재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게임들은 가만히 쳐다보는 '자동전투' 기능이 위주이고, 캐릭터나 스토리만 다른 획일적인 느낌에 지나지 않는다.

마치 게임사들이 사용자들에게 "레벨업(캐릭터 성장)은 우리가 알아서 시켜줄 테니 강하게 성장하고 싶다면 현질(과금)만 하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만 같다.

이대로라면, 국내 게임사용자들은 점점 돈만 내면 강해지고 희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이상한(?) 매력에 빠지고, 설상가상으로 돈만 밝히는 게임사들 이미지 부각을 부추겨 사용자들이 등을 돌리게 되는 지경이 될까 우려된다.

국내 시장분석을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잘 파고들어서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가까운 미래까지 해당되는 일이다.

새로운 플랫폼 진출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양산형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RPG 개발에만 안주하며, 제자리걸음 중인 업계 흐름이 답답하기만 하다.

국산 모바일 게임들의 해외 진출과 인기몰이 소식이 업계에 힘을 더하지만, 사용자들은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국산 게임을 만나길 원하고 있다.

국내 사용자들은 이미 대중화되고 있는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국내 게임업계만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게임 콘텐츠 강국이라는 입지를 더 두텁게 다지고 늘 기대감으로 가득 찬 국내 게임 팬들을 위해서라도 PC 온라인과 콘솔,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플랫폼에 입각한 사업구조 확장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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