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플래티넘 스폰서 첫 참가...'레볼루션' 시연 나서네오위즈, '블랙스쿼드-블레스' 해외 진출 홍보 가속 페달
  • ▲ 트위치콘 2017 ⓒ 트위치
    ▲ 트위치콘 2017 ⓒ 트위치
  • ▲ 리니지2:레볼루션 ⓒ 넷마블게임즈
    ▲ 리니지2:레볼루션 ⓒ 넷마블게임즈
  • ▲ 블레스 ⓒ 네오위즈
    ▲ 블레스 ⓒ 네오위즈

넷마블게임즈, 네오위즈, 넥슨(미국 현지 법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개인 게임방송 축제인 '트위치콘(TwitchCon 2017)'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국내 게임 업계의 잇따른 참가는 개인 방송도 매스 미디어 만큼의 영향력이 생겼다고 판단한 게임사들의 입장을 잘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트위치콘은 온라인 공간에서 유명한 게임 개인방송 스트리머들과 그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게임 커뮤니티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2015년부터 진행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넷마블은 올해 트위치콘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북미에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20일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트위치콘 현장 e스포츠 스테이지에서 레볼루션의 요새전 경기를 선보인다. 

행사에는 트위치를 대표하는 6명의 개인방송 진행자가 3명씩 두 개 팀을 구성하여 대전을 치르고 방문객들의 시연을 위한 기기 100여 대도 준비한 상태이다.

트위치를 통한 레볼루션 성과는 인기 유튜버 파파제이크(PapaJake)가 게재한 레볼루션 영상은 단 6일 만에 181만 뷰를 돌파했으며, 모어제이스투(MoreJStu)가 레볼루션을 플레이하는 영상은 90만 뷰를 넘긴 것이 대표적이다.

17일 넷마블 관계자는 "레볼루션은 올해 안으로 북미와 유럽 등 시장에 정식 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의 이용자들에게 레볼루션을 소개하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MMORPG 장르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네오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FPS(1인칭 슈팅) 게임 '블랙스쿼드'의 스팀 버전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으로 트위치콘에 참가한다.

이 게임사는 독립 부스에서 게임 시연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트위치 공식 방송 인터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트위치TV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스트리머를 초대하는 네트워크 파티도 10월 22일 개최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전 세계 유명 스트리머들에게 블랙스쿼드만의 매력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글로벌 PC 게임 시장에서 슈팅 게임 장르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 미국 현지 법인에서도 참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도 "현지 법인의 공식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