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5% 지속 투자 이어 전직원 70% 이상 연구개발 배치국내 업계 최초 '모션캡처-3D 스캔 스튜디오-사운드실' 갖춰AI 연구 등 차세대 기술 활용 연구개발도

  • ▲ 3D 스캔 스튜디오 ⓒ 엔씨소프트
    ▲ 3D 스캔 스튜디오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미래를 위한 투자로 연구개발(R&D)에 아낌없는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엔시소프트에 따르면, 자사 전체 직원의 70%인 2136명을 연구개발에 배치함과 동시에 전체 매출 대비 약 20% 이상을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길드워 등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온 PC 온라인 게임들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엔씨소프트가 집중적으로 연구개발 중인 분야에는 그래픽과 사운드, 인공지능이 주축을 이룬다.

게임 개발사로서는 최초로 엔씨소프트는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모션캡처(Motion Capture) 스튜디오'와 '3D 스캔 스튜디오', 효과음을 녹음할 수 있는 '5.1채널 영상 사운드 믹싱룸', '폴리스튜디오(효과음 음향 녹음실)'를 갖추고 있다. 

  • ▲ 모션캡처(Motion Capture) 스튜디오 ⓒ 엔씨소프트
    ▲ 모션캡처(Motion Capture) 스튜디오 ⓒ 엔씨소프트
  • ▲ 모션캡처(Motion Capture) 스튜디오 ⓒ 엔씨소프트
    ▲ 모션캡처(Motion Capture) 스튜디오 ⓒ 엔씨소프트

  • '모션캡처'는 온몸에 마커를 붙인 배우가 연기를 하면 배우의 동작과 표정을 그대로 인식해 캐릭터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엔씨소프트는 모션캡처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부서가 있고, 국내 게임사 최초로 모션캡처에 필요한 전문장비를 사내에 설치했다.

    이 기술은 영화나 게임에 사용되는 것으로 전문 스튜디오가 아닌 회사 내 전용 공간과 전문 장비, 전문 인력을 갖추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128대의 DSLR 카메라로 진행하는 '3D 스캐닝'은 실재하는 대상을 다수의 카메라로 촬영해 3차원의 모델링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로, 자연스러운 모델링을 위해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문화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게임 산업의 경우 점차 사실적인 동작과 표현, 캐릭터 외양이 요구되면서 3D 스캐닝을 활용한 사례가 늘고 있다. 

  • ▲ 폴리 스튜디오 ⓒ 엔씨소프트
    ▲ 폴리 스튜디오 ⓒ 엔씨소프트

  • 국내 게임개발사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사운드실'은 게임의 그래픽과 스토리가 정교해짐에 따라 고도화된 사운드 제공을 위해 만들어졌다.

    폴리 스튜디오의 '폴리'는 각종 음향 효과를 가리키는 영화 전문 용어로, 폴리 전용 녹음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사는 국내에서 엔씨소프트가 최초다.

    폴리 스튜디오에서는 게임 이용자가 인지해야 하는 정보를 소리로 표현해서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주변 배경에서 나는 소리를 사실적으로, 감성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게임 내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보거나, 기존의 기능을 새롭게 개선해 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가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으로 공개된 내용은 없지만, 기존의 라이브 게임과 신규 개발 중인 게임에도 적용될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과 모바일 등 다방면에 AI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