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형·핵심입지·소형점포 등 이목 '집중'
  • ▲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 애비뉴' 홍보관 및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견본주택 전경. ⓒ성재용 기자
    ▲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 애비뉴' 홍보관 및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견본주택 전경. ⓒ성재용 기자


    부동산투자자들 관심이 주거용에서 상가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일 중흥건설이 경남 진주혁신신도시에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 애비뉴' 홍보관을 개관,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경남 진주혁신도시 C2~4블록에 들어서는 이 상업시설은 연면적 약 5만㎡에 396개 점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아파트·공공기관 고정수요를 확보한데다 배후수요가 풍부한 진주혁신도시 최중심에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진주혁신도시 내 최초 스트리트 수변형 상가로 주목받고 있다.

    일단 최근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상가 부동산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차 강화되는 주택시장 규제를 피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그중에서도 신도시·뉴타운·혁신도시 상가는 기본적으로 입지가 뛰어나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이들 지역은 각종 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체계적이고 잘 갖춰져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만큼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주택시장 불확실성을 피해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며 "기본적으로 고정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고, 입지 및 상품적인 측면에서 우수성을 갖추고 있는 상가들의 경우 투자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수익률도 안정적인 만큼 인기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 상업시설은 진주혁신도시 최중심 입지에 위치해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직접 배후수요인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시티(C2~4블록)' 1337가구를 비롯해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남동발전 등 11개 공공기관 종사자 등 배후수요가 3만9000여명에 달해 투자처로써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센트럴시티' 외에도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A12블록)' 1143가구, 이번에 상가와 함께 선보이는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A6블록)' 726가구 등 총 3206가구 규모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랜드마크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KTX진주역과 인접하고 진주IC, 문산IC도 인근에 위치한 특급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면적 10만㎡ 규모의 롯데몰 진주점(마트·아울렛·시네마)도 가까워 동반 집객 효과도 기대된다.

  • ▲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 애비뉴(C3블록)' 투시도. ⓒ중흥건설
    ▲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 애비뉴(C3블록)' 투시도. ⓒ중흥건설


    가장 큰 특징은 진주혁신도시 내 최초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됐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상업시설은 하나의 건물에 박스형 상가를 모아놓은 형태가 주였으나 이 상가는 유럽풍의 연도형 테라스 수변상가(일부)로 차별화된 설계와 공간구성을 갖췄다. 이 상업시설 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설계 모두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도맡았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고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조성되다보니 이동에 제약이 없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그에 비례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트리트형 상가에 속한 상가들은 나들이를 나온 가족이나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등 다양한 수요층의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체류시간을 증가시켜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한 상가 부동산시장 전문가는 "스트리트형 상가의 경우 일반 상가와는 달리 저층 상가들이 길을 따라 조성돼 가시성이 우수하며 일정한 테마를 갖고 쇼핑시설과 함께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조성돼 자유롭게 걸으면서 쇼핑은 물론 외식, 여가활동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카페거리처럼 한 업종에 특화돼 상가들이 입점하기도 해 유명세를 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에서 선보인 스트리트형 상가 '마르쉐도르 960'은 청약 당시 최고 304대 1, 평균 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이틀 만에 완판됐고, 4월 인천아트센터㈜가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한 '아트포레' 상업시설은 송도 최초의 유러피언 스트리트형 상가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청약에서 최고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6월 반도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 일대에서 분양한 '카림애비뉴 일산'은 도심에서 만나는 숲을 콘셉트로 꾸며진 스트리트형 상가로 인기를 끌며 계약 5일 만에 완판되는 결과를 보여줬다.

    또한 최소 전용 14㎡ 등 소형 점포 위주로 공급해 주거용 부동산 불황에 '안성맞춤'인 상품으로 여겨진다.

    분양 관계자는 "너무 큰 점포의 경우 실제 점포를 운영하시는 사업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부담이 되기 마련"이라며 "대단위 점포를 유치하는 대신 중소형 점포로 분리했다. 주거용 부동산시장 침체로 투자자들에게는 적격인 상품이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단지 거주자나 상가 이용객들에게도 일반적인 부동산, 안경점, 세탁소 외에 커피숍, 외식업체, 찜질방 등 다채로운 점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409만㎡ 규모 진주혁신도시는 향후에도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2016년 4월 국토교통부 승인), 남부내륙철도사업(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중) 등 다양한 개발호재도 앞두고 있어 배후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흥건설은 이날 상업시설과 함께 진주혁신도시 A6블록에 들어서는 '더퍼스트'도 함께 선보였다. 이 단지는 전용 99~113㎡·3개 타입·7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진주혁신도시 중심상업시설과 롯데몰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췄다. 또 단지 바로 옆 도보 통학이 가능한 문산중·진양고를 비롯해 초교도 예정돼 교육환경도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