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불안감에 外人 다시 '팔자' 돌아서소폭 상승 출발했다 낙폭 키워
  • 2500대로 턱걸이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가 다시 2400대로 뒷걸음질쳤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5포인트(1.42%) 하락한 2474.3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중동발 불안감으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미 대사관을 옮기는 방안을 공식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 오른 2510.19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장 내내 낙폭이 커졌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513억원, 기관은 352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362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376만주, 거래대금은 6조566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분야가 더 많았다. 철강, 건설, 제약 등은 2%대 하락했으며 항공, 화학, 증권, 화장품, IT, 생명보험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카드는 1%대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손해보험, 부동산, 자동차, 은행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42% 하락해 250만원대로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52% 떨어졌다.

    POSCO는 3.48%, LG화학은 1.3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09%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0.31%, KB금융은 0.50%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50개, 하락 종목은 547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3포인트(0.74%) 하락한 786.3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461개, 하락 종목은 688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