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 환경교육에도 도움" 2월말 예상 100만번째 입장객, 선물
  •  국립생물자원관이 2007년 10월 개관 이래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수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환경연구단지내에 있어 2007년 10월 개관 당시 대중교통접근이 어렵고 지리적으로 불리래 이같은 기록은 예상치 못했다. 관람객숫자는 고작 2010년까지 연  10만명 정도로 봤기 때문에 100만명이라는 수치는 뜻밖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은 국내 유일의 생물 전문 전시관으로 우리나라의 고유 및 자생생물 표본 6,4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어 한반도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다. 제1전시실, 제2전시실, 기획전시실, 체험학습실과 곶자왈 생태관, 시청각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1전시실에는 한반도의 다양한 고유생물과 자생생물의 식물표본을 5계(원핵생물, 원생생물, 진균, 식물, 동물)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 제2전시실에는 생태경관 모형 기법을 통해 한반도 주요 생태계를 재현하여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체험학습실은 유치원,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중심의 전시공간으로 다양한 생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으며, 곶자왈 생태관은 제주도 중산간지역의 난대림 생태계를 재현했따.
     시청각실에서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생물관련 다큐와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개관 이후 어린이 및 초·중등학생 대상 현장 체험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결과 개관 3년 째인 지난 2010년에 34만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개관 이래 총 관람객 수는 967000명으로 곧 100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월말경으로 예상되는 100만명째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고, 해당 날짜의 관람객 모두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야행성 동물을 주제로 한 기획전 “어둠을 깨는 동물의 세계(전시기간 : 3. 31까지)”와 자원관 직원들이 그간 생물자원조사 연구과정에서 발견·촬영한 희귀한 생물사진을 전시한 특별전 “ 생물학자의 눈에 비친 고귀한 생명”을 개최(전시기간 : 5. 31까지)하고 있다.
    생물자원관 오영준 사무관은 “처음엔 연간 몇만명 수준으로 예측했지만, 뜻밖에 많은 관람객이 와 고맙다”며, “국내 유일의 고유 자생생물 표본 전시관으로 현장학습 장소로 유익하다”고 자랑했다.

    오영준 사무관은 또 “기후변화, 탄소배출 증가 등으로 생물자원이 날로 줄어들고 있다. 청소년이나 일반 국민 모두 생물 자원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 환경보호나 탄소저감 의식 교육은 저절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원관은 현재 버스를 한 대 운영하고 있어 단체관람을 원할 경우 미리 연락하면 직접 관람객이 있는 장소로 찾아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