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개장 이후 11년 만에 2배로 확장 공사 ‘끝’총 4만6,508㎡ 면적…일산 킨텍스 이어 국내 2위
  • 지난 3일 부산국제모터쇼를 성황리에 마친 부산 무역전시장 벡스코가 확장공사를 마치면서 그 면적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지난 1일 홍석우 지경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서병수 의원, 유재중 의원, 제종모 부산시 의희 의장, 김수익 (주)벡스코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벡스코(BEXCO) 2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벡스코 2단계 공사는 2008년부터 공사비 1,914억 7,700만 원을 들였다. 이 확장공사로 벡스코 면적은 2만㎡가 늘어난 4만6,508㎡가 돼 일산 킨텍스(KINTEX. 108,483㎡)에 이어 국내 2위의 전시장이 됐다. 이 외에도 4,002석 규모의 오디토리움도 설치해 대규모 국제대회도 열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지경부는 “벡스코가 개장 이후 11년 만에 규모를 2배로 확충했다. 앞으로 벡스코가 동남광역경제권 산업발전과 무역증대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도 개막식 축사를 통해 “무역전시장이 중소기업들의 수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무역전시장의 지속적인 확충과 해외 바이어가 찾아오는 대형, 국제전시회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벡스코 2전시장 준공으로 우리나라 국제전시장 규모는 모두 26만2,956㎡로 늘었다.

    현재 국내 전시장은 12개에 달하지만, 2만㎡ 이상의 면적을 가진 국제 전시장은 경기 고양시 일산구의 킨텍스(KINTEX. 10만8,483㎡), 부산 해운대구의 벡스코(BEXCO 4만6,508㎡), 서울 강남구의 코엑스(Coex 3만6,007㎡), 대구시 북구의 엑스코(EXCO. 2만2,159㎡) 등 4개 뿐이다.

    부산은 2005년 아셈 회의와 2011년 세계원조개발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