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 참여 과반수 찬성...28일 최종 집계·공표 예정


▲ 의료계 총파업 투쟁 관련 전 회원 투표 일정



3월 3일로 예고된 의료계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대한의사협회 소속 전 회원 투표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실시된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이하 비대위)는 11일 제13차 회의를 열어 대회원 투표 관련 세부사항을 결정했다.

투표 방식은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하되 시도별 상황에 맞춰 진행한다. 

의협은 온라인 투표를 위해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투표 자격은 의협 회비 납부 여부와 무관하게 각 시도의사회 등록 회원이면 참여할 수 있다.

비대위는 총파업 결정을 위한 전 회원 투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투표기간 동안 매일 투표율을 공개하는 등 협회와 각 시도의사회 차원에서 투표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키로 했다.

방상혁 의협 비대위 간사는 "이번 총파업 투쟁은 전 회원의 과반수 이상 참여와 투표자 과반수의 '파업찬성'으로 개시되는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도의사회와 연락이 닿지 않는 회원은 투표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모든 회원들은 소속된 시도의사회나 협회의 열람기간 중 회원 본인의 연락처(본인 인증을 위한 핸드폰 및 이메일 연락처는 필수)를 반드시 확인하고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 회원 투표는 현재 진행중인 대정부 협상결과에 대한 회원들의 수용 여부를 묻고, 3월 3일로 예고된 총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서 지난 1월 11∼12일 '총파업 출정식'에서 결의됐으며, 지난 8일 개최된 제15차 시도의사회장 회의에서는 19일부터 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