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LG유니참·깨끗한나라 현장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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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거래위원회. ⓒ뉴시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한킴벌리 등 주요 생리대 업체 3사에 대해 전격 현장조사에 나섰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부터 전날부터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 나라 등 주요 생리대 업체 3사의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이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생리대 가격이 유독 비싸다고 지적한 이후 이뤄졌다.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생리대가 독과점이라서 그런지 다른 나라보다 약 39% 비싸다고 한다"며 "국내 기업들이 일종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공정위에 조사를 지시했다.우리나라 생리대 시장은 유한킴벌리와 LG유니참, 깨끗한나라 등 3사의 독과점 체제다.공정위는 해당 업체들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해 생리대 가격이 비싼 것이 담합이나 가격 남용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특히 공정위는 유기농 소재나 한방 재료 사용을 홍보한 생리대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품에 표기된 원자재와 실제 사용됐는지 여부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공정위가 시정조치나 과징금 등을 부과할 수 있다.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형사처벌 등 강도 높은 제재도 뒤따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