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의 시상하부 중추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로토닌은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에서 유도된 화학물질로서, 혈액이 응고할 때 혈소판으로부터 혈청 속으로 방출되는 혈관 수축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5-하이드록시트립타민이라고도 불리는 이 물질은 인간과 동물의 위장관과 혈소판, 중추신경계에 주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물질은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분자이기도 하다. 세로토닌이 제대로 분비되면 주의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생기를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실제로는 호르몬이 아님에도 해피니스 호르몬(happiness hormone)이라고도 불린다.

반대로 세로토닌의 분비가 적어지면 우울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우울증 환자나 자살자 등의 뇌엔 세로토닌 농도가 일반 사람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분 뿐 아니라, 수면·근수축과 관련한 많은 기능에 관여해, 적절한 수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세로토닌은 탄수화물 섭취와 가장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로토닌이 증가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감소할 경우 식욕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세로토닌이 과다할 경우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밖에 기억력·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혈소판에 저장돼 지혈과 혈액응고 반응에 관여하기도 한다.

해당 정보를 접한 네티즌은 "세로토닌이란 살을 찌울 수도, 뺄 수도 있구나", "세로토닌이란 분비가 적어질 경우 큰일나는 물질이구나", "요즘 우울해지고 살도 찌는 이유가 세로토닌이란 물질 때문이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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