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확보 위해 산란장·서식장도 구축
  • ▲ 갯녹음이 발생한 암반에 바다 숲을 조성한 모습.ⓒ해양수산부
    ▲ 갯녹음이 발생한 암반에 바다 숲을 조성한 모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갯녹음으로 황폐해진 해양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2030년까지 전국 연안에 바다 숲 3만5000㏊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갯녹음은 연안 바닷속 바위에 석회조류가 대량 번식해 해조류가 사라지는 바다 사막화 현상을 말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안에서 갯녹음은 2008년 기준으로 1만5000㏊나 진행됐고 연간 1200㏊씩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해수부는 올해 3057억원을 투입해 3078㏊를 복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바다 숲 조성사업을 통해 5710㏊의 해양환경을 복원했다.


    해수부는 올해 40억원을 들여 그동안 조성한 바다 숲과 바다목장, 인공어초 등과 연계해 산란장·서식장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수산자원 플랫폼' 사업도 추진한다. 2019년까지 해역별 자원 특성에 맞는 산란장·서식장 3개소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해수부는 바다목장과 종묘방류 등 다양한 수산자원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해 현재 860만톤 수준인 연근해 수산자원량을 2030년까지 1100만톤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