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36시간 가금류 이동중지 실태 현장 점검
  • ▲ 농식품부 전직원들이 17-18일 양일간 실시된 가금류 전국일시이동중지 이행상황을 전국 현지에서 직접 점검했다ⓒ
    ▲ 농식품부 전직원들이 17-18일 양일간 실시된 가금류 전국일시이동중지 이행상황을 전국 현지에서 직접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전 직원들이 주말과 휴일을 모두 반납한 채 전국의 구제역과 AI 방역 현장으로 총출동했다. 17-18일 36시간 동안 진행되는 가금류 전국 일시이동중지(Standstill)와 구제역 관련 이동통제 상황을 현지에서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은 17일 새벽 부산을 찾아 김해공항 검역현장과 부산 강서구 AI 상황실을 점검했다.이 장관은 "가금류 스탠드스틸은 AI 바이러스 활성기인 겨울철을 맞아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농가와 관련단체,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18일에는 구제역 발생지인 경북 영천을 방문해 구제역 이동통제 상황을 살펴보고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여인홍 차관도 이틀간 경기 여주와 충남 당진을 잇따라 방문해 구제역과 AI 현장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이준원 차관보, 오경태 기획조정실장, 최희종 식품산업정책실장 등도 각각 충북 청주, 세종, 강원 원주, 경남 진주, 전북 김제, 전남 나주 등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살펴봤다.

     

    이번 방역 실태점검에는 농식품부 뿐만 아니라 검역본부와 농협, 생산자단체, 지자체 등이 총출동했으며 환경부와 국민안전처 등도 함께 힘을 보탰다.

     

    농식품부는 아직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사전 차단방역이 매우 중요한 만틈 가축질병 매개 우려가 있는 사람이나 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한 상태에서 강력한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AI 발생 212건 중 64%인 135건이 바이러스 활성기인 1~2월에 집중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