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야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을동)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광복 70년 기념 2015년 청산리 항일역사탐방'을 개최한다.

    탐방단은 이재오 의원(단장)을 비롯해 신상진 의원, 최봉홍 의원, 양창영 의원, 박윤옥 의원, 김정록 의원, 강석훈 의원 등 국회의원 8명으로 구성됐다.

    청산리 항일역사탐방은 중국 북만주 일대의 항일독립운동 전적지를 비롯해 우리의 문화가 실재하고 있는 고구려 및 발해의 유적지를 탐방하기 위해 매년 진행돼 온 역사 탐방 프로그램이다.

    탐방단은 안중근 의사 순국지인 여순감옥을 방문하고 중국 길림성 집안시에 있는 광개도대왕비와 장수왕릉을 둘러본 뒤 우리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광복절인 15일에는 김좌진 장군이 세운 20여개의 학교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해림시 실험소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산시진에 있는 김좌진장군 순국지에서 광복 70년 기념식에 참석하게 된다.

    김을동 의원은 "항일역사탐방은 일제 강점기 죽어가는 민족의 운명을 구해낸 김좌진 장군을 비롯한 항일 독립선열들의 업적과 애국애족 정신을 통해 투철한 국가관과 민족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다.

    김 의원은 "올해는 광복 70년 기념식이 열리는 만큼, 탐방단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헌신한 애국독립선열의 거룩한 뜻을 이어 받아, 후대가 살아갈 이 땅의 평화를 지키는 일에 맡은 바 책임과 사명을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