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 규모 2위 불구, 순이익 542억원 '1위'초대형 삼성자산운용, 아직 덩치값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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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탁월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올해도 무난하게 순이익 1위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이익이 감소하는 추세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가장 많은 자산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음에도 54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9월 말 운용자산(순자산총액+평가액 기준) 규모가 76조5647억원으로 업계 2위지만, 순이익은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삼성자산운용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운용자산 규모는 201조6576억원으로 압도적 1위지만, 아직 수익성이 그만큼 나오지 못하고 있다.

     

    KB자산운용도 362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자산운용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5% 감소했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 21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186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 180억원 순이다.

     

    특히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키움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이 합병해서 새롭게 출범했다. 기존 우리자산운용 실적에 힘입어 소형사에서 단번에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이외에도 한화자산운용 122억원, NH-CA자산운용 95억원, 흥국자산운용 63억원 등이다.

     

    메리츠자산운용도 존 리 대표의 장기 투자 전략이 주효하면서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