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소가 내년 1월 발표할 코스피200 총수익지수 개발 방안 등을 소개했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서울사옥에서 신규개발지수 소개 등을 주제로 'KRX 인덱스 컨퍼런스 201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우지수, S&P 500 등을 산출하는 미국의 글로벌 지수산출기관 S&P 다우존스가 후원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박경서 원장, 주요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대표를 비롯한 금융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총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제1주제로 한국거래소는 국내외 사회책임투자 현황을 분석하고 다음달 발표예정인 새로운 사회책임지수 시리즈를 소개했다. 新사회책임지수는 구성종목수를 100~150종목으로 확대해 ESG 우수 중소형주가  편입되고  연기금 등의 대규모  자금운용도 가능하도록 했다.
     
    GICS 분류 및 ESG 점수 가중방식 등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SRI지수에 비해 지수수익률이 높아지고 투자성과 상품성도 강화됐다. 新사회책임지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상장기업에 대한 ESG 평가를 실시하고, 한국거래소에서 평가결과를 이용해 지수방법론을 개발하고 지수를 산출했다.
     
    한국거래소는 신규지수가 연기금 등의 벤치마크지수 및 ETF 등 지수연계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되어 사회책임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거래소는 ‘KOSPI 200 총수익지수(Total Return Index)’ 개발방안을 설명했다. 총수익지수는 기존의 KOSPI 200 지수와 달리, 배당수익까지 반영했으며, 미국달러와 원화 기준으로 내년 1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OSPI 200 펀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성과평가가 가능해지고, 특히 미국달러기준 총수익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시장 투자확대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P 다우존스의 Priscilla Luk 인덱스 연구 및 개발 담당 선임 디렉터는 미국과 아시아지역 ETF·ETN시장에서 스마트베타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ETF·ETN 시장에서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산출되는 멀티팩터(Multi-factor)형 전략지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심상범 팀장은 KOSDAQ 150 지수선물 투자전략에 대한 발표를 통해, 투기, 헤지, 차익거래 각각의 측면에서 KOSDAQ 150 선물을 활용한 다양한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최경수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5년은  KRX 지수 발전에 있어 큰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