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성화고·마스터고 '직업기초능력평가' 영역. /자료=교육부
    ▲ 특성화고·마스터고 '직업기초능력평가' 영역. /자료=교육부

    교육부는 전국 특성화고·마스터고 592개교 2학년 학생 10만7994을 대상으로 '직업기초능력평가'를 15~18일 나흘간 실시한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현장 중심 직업교육 과정에 맞춰 시행되는 것으로 국어, 영어, 수학 중심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대체해 실시된다.

    이번 평가는 특정 분야의 직무 지식이 아닌 활용 능력을 진단하고 직업생활에서 요구되는 공통적이고 기본적인 의사소통 국어·영어, 수리활용, 문제해결, 직무적응 5개 영역으로 구성해 모든 직업기초능력이 포함되도록 했다.

    교육부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범평가를 통해 문항 등을 개발해왔다.

    평가문항 경우 실제 직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직무 상황을 제시해 업무 해결 능력을 평가하고 동영상 및 음성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 작헙성 높은 직무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에게는 개인별로 능력 개발이 필요한 부분을 제시하고 개별 학교에는 교수·학습 개선 등 전 교과에서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춘란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올해 다수 공공기관이 직업기초능력을 신규 채용에 활용한 만큼 앞으로는 민간 기업체 채용에도 직업기초능력평가가 활용될 수 있도록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산업계와의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