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경제 도약 위한 전면적 규제 철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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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경제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경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수출과 내수가 어려운데 서비스업과 신산업은 규제에 막혀 있다"며 "정부와 국회, 상공인의 팀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제회복을 위한 상공인의 3가지 다짐과 3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박용만 회장은 "상공인들의 궁극적 목표는 성숙한 선진경제 달성"이라며 "저성장 기조 속에서 '경제의 틀'을 바꾸는 것만이 지속 발전을 담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공인들이 힘을 내서 '경제'를 바꾸고, '기업'을 바꾸고, '상공인' 스스로가 변하자"고 다짐했다.


    3대 실천과제로는 내수 확대를 위한 △쌍끌이 경제로의 전환 △기업문화 선진화 △지속성장에 유리한 DNA 생성을 제시했다.


    쌍끌이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박 회장은 "정부와 국회가 갈등과 규제에 막혀 있는 서비스업과 신산업 문제를 풀고  상공인들이 일을 벌이는 역대급 팀플레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박 회장은 "일하는 문화의 혁신은 기술의 혁신만큼 중요하다"며 "업무 프로세스, 평가 시스템, 기업 가치관 공유에 관심을 갖고 근본 해결책을 찾아 개선하도록 경제단체가 나서서 기업문화 선진화를 이끌자"고 제시했다.


    지속성장에 유리한 DNA 생성을 위해서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빠른 실행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선배 상공인들의 도전정신을 합리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가운데 학습과 팀플레이를 중요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들을 격려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해 대한민국은 수출 6위, 국가신용등급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상공인들이 수출 일선과 현장에서 땀 흘린 결과"라고 말했다.


    또 황 국무총리는 경제 도약을 위한 전면적 규제 해소를 약속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정부는 전면적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규제 프리존을 도입해 지역별 특화산업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최고 수준의 ICT 기반과 창의적 인재, 한류 문화 자산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새로운 융복합산업을 발전시킨다면 지금의 저성장 시련을 극복할 길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손동창 퍼시스 회장이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현형주 현대모비스 부사장과 김해봉 조선내화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은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과 김장송 대승 사장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