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오송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건설에 관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모교
  • ▲ 이충재 행복청장(오른쪽)과 로버트 미국 조지타운대학 학장이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참여와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행복청
    ▲ 이충재 행복청장(오른쪽)과 로버트 미국 조지타운대학 학장이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참여와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행복청

    미국 조지타운대학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 공동캠퍼스(4-2생활권)에 입주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1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로버트 카(Dr. Robert Williams Carr) 조지타운 보건대학원 학장 일행이 지난 7일 행복도시를 방문해 투자 여건을 확인하고, KAIST와 고려대 등 국내외 유수 대학과 공동 교육·연구를 할 수 있는 공동캠퍼스에 참여할 의사를 표명했다. 로버트 학장은 로버트 학장은 싱가포르 등에 공동 석사학위를 개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단은 연구·개발(R&D)의 산실인 대전 대덕특구, 식약처·질병관리본부가 있는 충북 오송과 연계하는 행복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건설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학장은 카이스트 융합의과학대학원장과 고려대 약학대 부학장을 만나 공동캠퍼스에서 연구할 의학기술의 상용화 방안과 공동학위 개설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미 보건대학 연합회장(President of the American College of Preventive Medicine)인 로버트 학장은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서는 4대 중증질환의 국가적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국 간 공동 협력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조지타운대학은 미국 행정수도인 워싱턴DC에 있는 명문 사립대학으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국가원수 8명을 배출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그동안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 등 외국대학들도 공동캠퍼스 사업 참여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며 "조지타운대학의 참여는 한국의 예방의학 분야 산학협력과 보건의학분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