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제품·솔루션 제시
  • ▲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년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에서 권오준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고객성공의 변함없는 동반자가  되자"고 밝혔다.ⓒ포스코
    ▲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년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에서 권오준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고객성공의 변함없는 동반자가 되자"고 밝혔다.ⓒ포스코

    포스코가 그동안 고객과 함께 펼친 솔루션마케팅 성과를 공유하고 솔루션파트너로서 미래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6년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 황은연 사장을 비롯해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 등 포스코 고객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From Steel Supplier to Solution Partner'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포스코는 지난 3년 간의 솔루션마케팅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개발 중인 고부가가치 제품과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포스코는 이번 포럼에서 미래 철강수요의 트렌드를 '친환경 차량의 증가(Eco-friendly Vehicle)', '격변하는 에너지산업(Upheavals in Energy)', '도시의 초대형화(Mega City)', '주거환경의 고급화(Premium Living Infra)'로 정의하고 이에 맞는 미래 혁신 제품들을 함께 소개했다.

     

    먼저, 친환경 차량 분야에선 '기가스틸'이 대표적이다. 기가스틸은 1mm²당 1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강이다.

    포스코는 기가스틸을 적용한 전기자동차 차체를 실물 크기로 제작∙전시했다. 기가스틸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전기차의 증가 추세에 부합하는 소재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이날 선보인 포스코 고성능강은 3~27%의 망간을 첨가해 만든 고망간강이다.

    망간 함유량에 따라 내마모성, 비자성(자성이 없는 성질), 고강도·고성형성, 극저온인성(극저온에서 강재가 깨지지 않는 성질) 등 다양한 성질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에 고망간의 활용 솔루션을 용접재료와 용접시편 등의 전시를 통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거대도시 초고층빌딩 건설 증가에 대비한 강재로는 'HSA800'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일반 강재에 비해 강도는 2배 높이고 지진 저항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고강도 건축용 강재다. 이번에는 미니어처를 제작·전시하여 구체적인 활용방법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강판에 고해상도 이미지를 입힐 수 있는 '잉크젯 프린트 강판'은 가전 제품 소재로 각광받을 전망으로, 유명 화가의 그림 등을 인쇄해 전시함으로써 고급 가전과 인테리어 내장재 등에 폭넓은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신제품 소개와 함께 이날 포럼에서는 솔루션마케팅 성공사례도 소개됐다. 독일 폭스바겐사와의 차체  경량화 추세에 따른 기술개발, 대우조선해양과의 고망간강 LNG탱크개발, 고려제강과의 해양산업용 고강도 선재제품 개발 등 포스코와 고객사가 공동 협력해 개발한 제품과 제품의 이용기술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