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설 부정“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매각 검토 중
  •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뉴데일리DB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뉴데일리DB
    최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던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가 인수 가능성을 부정했다. 

    18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가 국내 유통 기업과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설과 관련 해당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국내 판매자 및 한국 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입장은 최근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슈퍼마켓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추진하면서 유력 후보로 알리가 거론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중국 알리 본사에서 홈플러스 본사를 방문했다는 설부터 MBK파트너스가 중국 알리 본사를 찾았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다만 알리익스프레스의 이번 입장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알리 매각설은 해프닝으로 그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 입장에서는 새로운 매수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평가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4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 검토와 관련, 어떤 경우에도 직원의 고용안정을 전제로 할 것”이라며 “가맹점주분들과 맺은 계약도 보장될 것”이라고 사실상 매각 추진을 시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