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0대 안전수칙 수립…포스코, 안전 SSS 2017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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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이 올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주력한다.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와 함께 무재해 포상을 확대하면서 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무재해 달성을 위해 10대 안전수칙을 정하고, 포상 기준 을 보완했다.

     

    10대 안전 수칙에는 실행 5항목과 금지 5항목으로 구분해 실천키로 했다.

     

    먼저 실행 5항목으로는 안전보호구 착용, 안전작업허가 이행, ILS 이행, 밀폐공간 가스농도 측정, 화기작업 불티비산 방지로 정했다.

     

    금지 5항목에는 안전장치 해체금지, 중량물 하부 출입금지, 가동설비 임의 출입금지, 과속금지/일단정지, 음주·흡연 금지 등이 포함됐다.

     

    사고 방지를 위해 무재해 운영기준 개선안도 내놨다. 개선안에는 무재해 소멸 기준, 배수별 목표일수, 페널티·어드벤티지 항목, 통합시 목표기준 등이 포함됐다. 개선안은 오는 2월 1일부로 적용될 예정이다.

     

    무재해 달성에 대한 포상금액도 확대했다. 60일 기준으로 무재해 달성 시 기본 4만원을 지급하며, 상한액도 최장 540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포상금은 직영이나 협력사나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무재해 운영기준 개선안은 당진, 인천, 포항, 순천, 울산공장 등 전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면서 "안전문화 정착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도전적 목표를 부여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 역시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열며 안전 의식 고취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스코패밀리 '안전 SSS 2017'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회장과 황은연 사장, 그룹사 및 외주파트너사 대표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패밀리 안전대상 시상, 안전 SSS 활동 추진경과와 2017년 포스코패밀리 안전보건방재 실행전략 공유, 안전다짐 서약 등이 진행됐다.

     

    권오준 회장은 "다시 한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음가짐으로 2016년 안전 성적을 철저히 분석,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새해에는 재해저감과 더불어 중대재해는 반드시 근절해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는 2014년 11월 노사가 함께 실행 중심의 자발적 안전실천 활동인 안전 SSS 활동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안전 SSS 활동 가이드를 전 직원에게 배포하고, 개인별 무재해 시스템을 도입해 우수활동자 4007명을 포상하는 등 핵심 안전활동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