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 이길 때마다 1백만원 적립… 저소득층 어린이 8명 치료비 지원
  • ▲ 14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왼쪽)이 김천지역 희귀 난치병 어린이 지원에 쓰일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도로공사
    ▲ 14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왼쪽)이 김천지역 희귀 난치병 어린이 지원에 쓰일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김천 지역주민의 성원을 원천으로 배구단 사랑기금을 적립해 희귀 난치병 어린이를 돕고 있어 훈훈함을 전한다.

    15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1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과의 최종전에 앞서 'EX 사랑기금' 25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EX 사랑기금은 도로공사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이번 시즌 김천 하이패스 배구단 경기 결과에 따라 기금을 적립해왔다.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100만원, 서브·블로킹·후위공격으로 득점할 때마다 각각 3만원을 내놓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총 2500만원을 모았다.

    사회복지모금회는 사랑기금을 김천지역 내 희귀 난치병을 앓는 저소득층 어린이 8명에게 치료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2010년부터 임직원이 1억여원의 성금을 모아 희귀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를 위해 기부해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구단과 연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