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인수 후 지난해 당기순손실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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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표시멘트(구, 동양시멘트)가 삼표그룹에 인수된 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표그룹은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인수 1년 만인 지난해 매출액 6159억원, 영업이익 685억원을 실현했다. 당기순이익은 50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표그룹이 실적 개선을 위해 전 사업간 협업을 강화하고 시너지 극대화 등에 역량을 집중한 덕분이다.

    특히 각 사업별 제품 및 노하우를 연계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제공한 것이 전 사업 부문에 걸친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폐열발전소 운영을 통한 원가 절감 및 그룹의 물류 서비스 활용 등으로 이익을 극대화해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표그룹은 지난 2015년 9월 동양시멘트 인수 후 적극적인 투자도 단행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법정관리 상태였던 동양시멘트는 유지보수 등 최소의 투자비만 집행돼 왔다. 삼표그룹에 인수된 지난 2015년 동양시멘트의 투자비는 약 350억원이었다. 그러나 삼표그룹은 인수 후 지난해 폐열발전소, 운송용 선박 구입, 설비 증설 및 보수 등에 약 1500억원(전년 대비 313.8% 증가)을 투자하며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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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표그룹은 전국 시멘트 생산능력 2위 동양시멘트를 인수해 건설 자재의 모든 원재료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사업 부문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그룹 전반에 걸쳐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현재 삼표그룹은 레미콘, 골재, PC(Precast Concrete), 분체(슬래그, 플라이 애쉬), 건자재 물류, 철도, 리사이클링 부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일과 드라이몰탈 사업 등도 영위하는 건설기초소재 부문 넘버원 그룹이다.

    삼표그룹은 시멘트, 레미콘, 골재 등 모든 제품군에서 최고의 품질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이와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콘크리트 토탈 솔루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객인 레미콘사에 운영 시스템 설치 및 관리 등의 기술 지원과 영업 및 마케팅 지원, 원재료 품질 관리 및 최신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