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적폐기관장 선정 등 입지 좁아져
  • ▲ 홍순만 코레일 사장.ⓒ연합뉴스
    ▲ 홍순만 코레일 사장.ⓒ연합뉴스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홍 사장이 28일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홍 사장 임기는 2019년 5월9일까지다.

    홍 사장은 새 정부 들어 지난 18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적폐기관장 10인 명단에 포함되는 등 운신의 폭이 좁혀져 왔다.

    홍 사장은 지난해 9~12월 70여일로 역대 최장기 기록을 갈아치운 철도노조 파업 과정에서 노조와 대립각을 세웠었다.

    지난 7일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임기를 6개월 남기고 국토부에 사표를 제출하는 등 1기 내각 구성이 완료되며 순서상 공기업 사장단에 대한 후속 인사가 이어지는 상황도 홍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데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교통정책실장과 인천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 사장은 지난해 5월 최연혜 전 사장에 이어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돼 1년2개월여간 재직해 왔다.